[환경일보] 박시나 기자 = 6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A, B 홀에서 열린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15)’이 개최된다.
국내·외 우수 환경 제품 전시 및 기술을 소개해 환경기술개발의 실용화를 앞당기며 환경기업의 시장판로 확대에 기여, 특히 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촉진과 해외수출을 지원하고자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22개국 250개 업체가 참가해 관심을 모았다. 국내 업체 181개사를 비롯해 해외 69개 업체로 총 730개 부스가 참여했다.
전시품목은 수처리장치, 멤브레인, 펌프, 탈수장치, 대기, 측정분석기, 폐기물, 재활용. 음식물쓰레기 처리, 친환경 상품 등의 환경산업기술분야와 그린자동차산업, 바이오에너지, 태양광가로등,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분야까지 환경관련 모든 분야가 대거 참가해 국내유망전시회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전시관 A홀에는 수질관, 측정분석기관·대기관, 폐기물·재활용관, 홍보관·친환경에너지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관 및 외국관과 기타, 세미나 부스 등 참가 업체들이 분야별로 나뉘어 관람하는데 편리성을 더했다.
대기관 (주)태원시바타는 유리, 환경측정, 동물 실험 장비로 알려진 일본업체로 이번 전시회에는 라이다관측 시스템, 휴대용 대용량 샘플러 등을 소개했다. 한국환경공단 등 국내 대학 및 공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태원시바타 제품은 고가인데 비해 펌프 정밀도가 높아 4년 전부터 국내 총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산업용 가스누설 경보기 업체 (주)가스트론은 휴대용 가스감지기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싱글채널 휴대용 가스감지기, 4채널·6채널·5채널 휴대용 가스감지기 등을 구비한 (주)가스트론은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14개국의 판매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주)가스트론 고객지원부 이동일 대리는 “저희 제품은 국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을 비롯해 제품 유지, 보수에도 철저를 기해 고객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친환경관에 위치한 업체들도 실생활에 익숙한 제품을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주)여명테크는 4.5L의 물만 사용하는 초절수 양변기를 소개했다. 이 제품의 원리는 상수도 직결 중력식 배출 구조로 대기하는 동안에는 가변관이 직립해 악취역류를 방지하고 변기 사용 시에는 제품이 가변하며 중력식 자연배출을 하는 효과다. (주)여명테크 민근식 이사는 “저희 제품은 특허를 비롯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로부터 3만회까지 이용가능하다고 인정을 받았으며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임에도 아직은 물 낭비가 심각하다는 점을 착안해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친환경제품인 에코웨이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 획기적인 소변기를 선보였다. 소변기 재질로 익숙한 도자기 재질이 아닌 헬멧 재질인 메탈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돼 일본에 수출하는 제품이다. 에코웨이 영업부 이상훈 일본지사장은 “원래 화장실 문화는 건식인데 물과 섞였을 때 악취와 세균이 발생하게 된다”며 “에코웨이 제품은 10년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재활용도 할 수 있어 친환경제품이고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착한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일상생활의 불쾌한 냄새 및 산업시설에서의 악취를 제거할 수 있는 선진B&T 강력탈취제도 전시관에 소개됐다. 자연 목초액을 제품 주원료로 사용해 환경친화적인 효소 탈취제 에코에어는 악취 원인 물질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며 용도에 따라 가정용과 반려동물용으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국내 기술로 생산된 켐익코퍼레이션 제품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켐익코퍼레이션 휘발성유기화합물 샘플러 KMS-101은 환경부 인증장비로 DNPH 카트리지를 이용해 포름알데히드 포집이 용도로 높이조절을 위한 삼각대 이용이 가능하다. 켐익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환경측정장비가 기존에는 국내기술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했으나 현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을만큼 국내 기술이 발전했다”며 “켐익코퍼레이션도 그 중 하나로 가격은 저렴하면서 기술력은 뛰어난 장점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한편 국가환경교육센터도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국가환경교육통합사이트 ‘초록지팡이(www.keep.go.kr )’는 환경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환경교육포털은 물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차량 ‘푸름이 이동환경교실’과 환경교육교구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환경교육진흥법 제13조에 따라 프로그램의 친환경성‧우수성을 심사하는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제도 실시하고 있다.
ENVEX에 참가한 일반관람객은 “전시회장을 둘러보니 국내 환경관련업체가 이렇게 다양한 줄 새롭게 알았으며, 국내 환경산업의 발전모습도 접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sn1776@hkbs.co.kr 박시나 snpost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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