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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푹 빠진 남자, 결국 사업에…여명테크 현돈 대표
  • 작성자 : ADMIN
  • 1167| 2017-12-07

화장실에 푹 빠진 남자, 결국 사업에…여명테크 현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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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6-08-16 06:00:00


 

화장실에 푹 빠진 남자가 있다.

화장실에서 사색에 잠기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화장실에 관심을 갖게 됐다.

'변기 구조는 어떻게 생겼을까. 변기가 막히는 것을 줄일 순 없을까.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물을 아끼는 방법은 없을까.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도움을 요청할까….'

자기만의 은밀한 공간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이다.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건설사, 엔지니어회사에서 근무하다 결국 자신이 상상하던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도 '이상'을 '현실'로 바꿔보겠다는 집념에서다.

여명테크 현돈 대표(43) 이야기다.

"스무살 때 화장실 변기 수조 관련 물 절약 특허를 냈다. 화장실에서 생각하던 버릇 때문에 나온 결과물인 셈이다. 14년 가량 직장을 다니다 동료 엔지니어 4명과 회사를 차렸다.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해보자는 뜻에서였다."

첫 아이템은 '무동력 무수조 초절수 양변기'였다. 2011년부터 개발을 시작했고, 2013년 5월에 법인이 출범했다.

말 그대로 전기 등 동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물의 양을 기존 양변기보다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물론 수조를 없앨 수도 있다. 공간활용성도 높인 것이다.

기술적으로 좀더 설명하면 이렇다.

도기로 돼 있는 기존 양변기의 배출구는 'S자' 형태이다. 이를 '사이펀식 양변기'라고 부른다. 물은 저수조와 S자 배출구 하단에 고여 있다 양변기의 배출버튼을 누르면 밖으로 나간다. 이때 S자 배출구 상단에 있는 공기는 양변기 물을 빠르게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배출구가 좁으면 좁을 수록 물이 빨리 빠져나간다. 대신 배출구가 좁아질 수록 막힐 가능성은 높아진다.

현존하는 양변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사이펀식 양변기는 1회 사용할 때마다 약 10~15리터(ℓ)의 물을 사용한다.

현돈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1년에 사용하는 물 가운데 약 23% 가량은 가정에서 사용한다. 그런데 집에서 쓰는 물의 25% 정도는 변기 때문이다. 양변기가 수자원을 낭비하는 주범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여명테크가 개발한 초절수 양변기는 S자 배출구가 없다. 직수형이다. 시소의 원리도 적용했다. 한 마디로 '직수형 중력식 배출방법'이다. 물로 균형을 유지하던 'U자형' 관은 사용자가 배출버튼을 누르면 균형이 한쪽으로 쏠리며 물과 오물을 밖으로 빼내게 된다.

"15ℓ 정도 사용하던 일반 양변기에 비해 1회 배출되는 물의 양은 4.5ℓ 정도로 크게 줄어든다. 또 직수형으로 막힐 걱정도 없다. 동력을 사용할 필요도 없고 변기내에 가압부품도 필요없다. 수조도 없앨 수 있어 원가도 절감된다." 현 대표의 설명이다.

절수형 양변기는 20만회가 넘는 실험을 거치는 등 지난해 필드테스트를 마치고 본격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관련 기술력만으로 영업을 시작해 국내 대형 양변기 회사들 뿐만 아니라 대만, 중국, 중남미, 남아공 등에 있는 회사들과도 접촉을 진행, 가시적인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자체 브랜드도 만들었다. 에코바스시스템을 줄여 '에바스(EBAS)'로 했다.

그렇다고 여명테크가 변기회사로만 머물러 있진 않을 계획이다.

현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화장실이다. 물 절약, 위생, 안전 등이 대표적이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화장실 안전관시스템, 응급구난시스템, 장애인배려시스템 등의 영역까지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이 여명테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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